카운트다운과 함께 매장문이 열리자 장사진을 쳤던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 겁니다. <br /> <br />1등의 영광은 학교도 안 가고 매장 앞에서 밤새 기다린 17살 고등학생이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저우청 / 고등학생 : 저는 새벽 1시에 도착했어요. (왜 그렇게 빨리 왔나요?) 첫 번째로 매장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.] <br /> <br />평소 10시에 개장하던 매장은 특별히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보다 빠른 아침 8시부터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전 예약자들이 시간대별로 나눠서 물건을 찾아가도록 했는데도 새벽부터 긴 줄이 섰습니다. <br /> <br />[리 씨 / 베이징 주민 : 큰 아이폰은 여자들 손목에 무겁기 때문에 가벼운 재질로 변한 게 저를 매료시켰어요.] <br /> <br />중국 대졸자 평균 월급만큼 비싼 물건이지만, 한번에 여러 개씩 사 들고 나오는 사람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5일 밤 8시 인터넷 사전 판매가 1분 만에 매진됐을 때 예견됐던 일입니다. <br /> <br />당국의 아이폰 금지령도 중국인들의 애플 사랑을 말리지 못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미국의 제재를 뚫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'애국 소비 열풍'을 불러 일으켰던 화웨이 매장엔 이젠 찬바람만 붑니다. <br /> <br />[뤼 씨 / 베이징 주민 : 모두 알다시피 화웨이가 자사 반도체를 계속 썼다는 건 대단하지만, 기능 면에서 보면 그다지 흥미롭지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화웨이는 오는 25일, 불과 1달 만에 신제품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뒤집기를 시도합니다. <br /> <br />13년 전, 멍완저우 회장이 캐나다 억류에서 풀려난 날로 이번에도 애국주의에 호소하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편집ㅣ고 광 <br />자막뉴스ㅣ강승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92307382688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